초보선수&부상없는야구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사회인 야구선수들은 일주일에 딱 한번 야구합니다. 당연 주중에는 야구를 위한 근육과 인대를 쓰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에 갑자기 야구를 하니 근육과 인대가 이겨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부상을 당합니다. 아마 이 이유가 가장 클겁니다.
둘째, 충분한 위밍업의 부족입니다. 연습시에는 운동장에 도착한후 적어도 30분 정도는 위밍업을 해주고 케치볼에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추운날이나 투수같은 경우는 더 많이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이게 귀찮고 힘들기에 대부분 준비운동하고, 운동장 2바퀴, 그러고 바로 케치볼이지요. 또한 게임때는 몸 풀 장소가 여의치 않아 역시 준비운동만 하고 바로 케치볼 들어가지요.
셋째, 역시 마무리 운동의 부족입니다. 요거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투수같은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지요. 공을 던지고 나면 수많은 모세혈관이 터진답니다. 즉 내부적으로 출혈이 생기지요. 또한 힘든 운동으로 몸에는 젖산이 쌓이게 됩니다. 이것을 풀어주는데는 아이싱과 마무리 운동(특히 정리체조와 런닝)입니다.
넷째, 잘못된 투구폼 내지 타격폼. 선동열감독이 일본투수들 많이 던지는 것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계네들은 투구폼이 힘이 들어가지 않고 제대로 된 투구폼으로 초딩부터 던져왔기에 많이 던져도 상관없다. 투수수가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잘못된 투구폼으로 많이 던지는 거다. 라고 했습니다. 하물며 사회인 야구 선수들의 투구폼이란 말 안해도 뻔하겠죠.
이상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걸 해결하는 방법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문제(약한 근육과 인대) 해결방법
가. 주중에도 야구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야구선수들은 매일 훈련하는데도 안 아프고 잘던지는걸 보면 매일 하기에 근육과 인대가 적응돼서 안아프다는 거지요.
나. 무슨 소리냐? 먹고 살기도 바쁘다. 주중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야구는 못한다.
- 이런 경우가 문제입니다. 주중에는 야구는 못해도 즉 운동장 가기도 힘들고 주위에 야구하는 사람도 없어 캐치볼도 못한다. 솔직히 이런 분들은 야구 발전하기 힘듭니다. 즉 즐기시는 분들인데, 그래도 부상은 안당해야겠지요. 하루에 30분이라도(너무 적어요. 1시간은 돼야 하는데..) 튜빙, 쉐도우 피칭, 가벼운 아령 운동이라도 주중에 3일 정도 꾸준히 하신다면 나도 모르게 근육과 인대가 튼튼해지게 됩니다. 이 방법은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이 방법보다 덜 힘들고 야구하련다 하시는 분들은 냉혹하지만 야구 그만두시던가 언젠간 부상으로 야구를 못하실 겁니다.
두번째 문제(준비운동) 해결방법
뭐 이건 본인의 준비 부족입니다. 간신히 시간 맞춰 나오시는 것보단 적어도 1시간 전에는 와서 스트레칭부터 5분정도, 가벼운 런닝 10분정도, 빠른 런닝 10분 이정도만 해도 몸에는 땀이 배일 겁니다. 그러고 바로 케치볼에 들어가는냐? 아닙니다. 또한 팔을 충분히 흔들어 주는 팔체조를 5분간 또 합니다. 해서 적어도 30분 정도는 준비운동 하고 케치볼에 들어가야 합니다. 30분 전에 왔다. 그러면 위의 코스를 하되 더 빠르게 할 수밖에 없죠. 명심하십시요. 준비운동 없이 케치볼 들어가는 분들은 얼마 못가서 야구 그만둡니다.
세번째 문제(정리운동) 해결방법
연습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뭔가 좀 아시는 감독님, 코치님들은 정리운동을 시키니까요. 팀원들은 이런 감독,코치님 만났다면 다행이다 생각하십시요. 부상을 방지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합때입니다. 끝나고 나면 곧바로 방빼야죠. 그늘에 앉아 담배피며 그날 경기 성토하죠. 그다음에 어디갑니까? 그렇습니다. 삼겹살집으로 갑니다. 정리운동할 시간없습니다. 별수 없습니다. 끝나고 잠깐 게임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가볍게 체조라도 하세요. 특히 투수였다면 삼겹살집에 가서 비닐펙하나 달라고 해서 얼음을 넣던지 차가운 냉수라도 넣어 어깨를 찜질하며 식사하세요. 눈치볼 것 없습니다. 하루 이틀 야구할것 아니고 내몸 내가 챙기겠다는데 쪽팔린다는 생각 버리세요. 그러고 집에가셔서 제대로 얼음찜질 15분정도 해주시고 맨소래*로션을 골고루 어깨나 팔꿈치 쪽에 발라 주시면 다음날 한결 부드러워 집니다. 그리고 경기 다음날 시간이 되신다면 런닝을 1시간 정도 해주시면 몸에 쌓인 젖산은 모두 빠져나갈겁니다.
네번째 문제(잘못된 투구폼) 해결방법
혼자서는 백날해도 소용없습니다. 레슨받아야 합니다. 무슨 소리냐? 난 시간없다. 이런 경우가 난감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경기장에는 1시간전에 나와 30분정도 준비 운동하시고 케치볼을 충분히 하시라는것.
야구 끝나고 나서도 정리체조와 런닝도 빠뜨리지 마시라는것.
댁에가셔서 아이싱과 찜질하시고, 주중에는 런닝과 어깨강화 훈련을 꾸준히 하시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