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 배트스윙 해결방법.
야구의 매력 중 호쾌하게 하늘을 가르는 홈런만큼 좋은 것은 없다.
누구나 프로선수처럼 정확한 임팩트에 의한 비거리가 많은 강하고 빠른 타구를 날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프로선수라도 초보자 시절이 있었던 만큼 배트를 처음 잡았을 때부터 호쾌한 타구를 날린 것은 아니다.
사회인야구 선수들이 프로들처럼 멋진 타구를 날리지 못하는 것은 자기 힘의 100퍼센트 이상으로 강한 볼을 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강한 타구를 치려고 하다 보면 욕심이 앞서게 되어 허리가 일찍 열리고 헤드-업은 물론 팔의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워져서 좋은 타구를 날리는데 능숙해지지 못한다.
야구는 자기 힘의 80퍼센트 정도로 스윙을 해야 한다.
8할의 힘만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최상의 스윙이 나온다.
사회인야구 선수들은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으론 어쩐지 강한 볼을 칠 수 없을 것 같아 온 힘을 다해 스윙을 하려 든다.
100퍼센트 이상 힘을 내려고 하면 균형을 잃어 헛스윙만 야기시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을 힘껏 때리려는 의욕이 생긴다.
그러면 스윙이 빨라지고 오른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하체리드가 아닌 상체로 볼을 때릴 수 밖에 없다.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으면 오히려 약한 타구를 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휘두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배트를 빠르게 휘두르려고 하지 말고 여유 있는 템포로 팔로스로우를 생각하며 스윙을 해야 한다.
힘에 의존하는 스윙을 하는 선수는 타격이란 몸을 멈추고 팔만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하체를 안정시키고 머리와 목덜미를 중심으로 몸을 돌려서 배트를 휘두르는 운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스윙은 몸의 회전운동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이 아닌 타이밍(timing)이다.
보다 멀리 강하고 빠른 타구를 날리기 위해 타이밍을 잡는 것인데 잘 안 되는 것이 사회인야구 선수들의 고민이다.
스윙은 너무 빨라도, 너무 느려도 안 된다.
홈런에 욕심을 내면 당연히 스윙이 커지고 그로 인해 몸의 움직임도 따로 놀아 실수를 빚거나 타구의 힘도 떨어진다.
스윙의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볍게 때려야 한다.
강한 타구를 날리려면 설렁설렁 스윙 하라는 말이 있다.
홈런도 좋지만 내야수 키를 살짝 넘긴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휘두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